반려동물 사진 수백 장, 폰에서 어떻게 볼까
사진은 매일 찍는데 다시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야 하고, 들어가면 다른 사진에 묻혀 있으니까요.
문제는 사진이 부족한 게 아니라 다시 볼 계기가 없는 것입니다.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 정리를 잘하거나, 정리 없이 저절로 보이게 하거나.
1. 앨범으로 정리하기
가장 기본이고, 안 하는 것보단 낫습니다.
- 아이 이름으로 앨범을 하나 만들고 즐겨찾기만 넣으세요. 전부 넣으면 갤러리와 똑같아집니다.
- 구글 포토를 쓴다면 얼굴/반려동물 그룹이 자동으로 잡히니 그걸 앨범으로 굳히면 됩니다.
다만 이 방법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여전히 내가 들어가야 보입니다.
2. 정리 없이 화면 위에 띄우기
다른 방향은 사진을 갤러리 밖으로 꺼내는 겁니다. 화면 위에 슬라이드쇼로 띄워두면 카톡을 하든 유튜브를 보든 그 위에서 몇 초마다 사진이 넘어갑니다.
들어가지 않아도 보이니까, 다시 보게 됩니다. 이게 앨범 정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 한 세트에 최대 99장까지 담깁니다. 수백 장을 다 넣는 게 아니라 아끼는 것만 골라 담는 쪽이 맞습니다.
- 넘어가는 간격은 2·3·5·10·30초 중에 고릅니다. 오래 두고 볼 거면 10초 이상이 편합니다.
어느 쪽이 나은가
| 앨범 정리 | 화면 위 슬라이드쇼 | |
|---|---|---|
| 다시 보게 되나 | 내가 들어가야 함 | 저절로 보임 |
| 담는 양 | 제한 없음 | 골라서 소수 |
| 드는 품 | 정리 한 번 | 고르기 한 번 |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앨범은 보관, 슬라이드쇼는 감상에 가깝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펫냥은 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과 가족 친구까지 화면 위에 띄워 두는 데스크 앱이에요. 다른 앱을 쓰는 동안에도 대상이 화면 한쪽에서 움직입니다.
짧은 영상을 넣으면 움직이는 대상이 되고, 사진을 넣으면 정지 대상이 돼요. 배경은 자동으로 지워져 대상만 남아요.